머지 포인트 해지 환불 사태 사건 3분 요약

머지 머니, 머지 포인트, 머지 플러스 이름도 제각각인 이 서비스의 환불 사태는 왜 일어났는지 궁금하신가요? 머지플러스 본사에 찾아가 항의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불 불만을 갖는 소비자들과는 다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머지 사태 용어 정리

머지 머니, 머니플러스, 머지 포인트 유사 명칭이 많아서 뉴스를 들어도 정확한 이해는 어렵습니다. 우선 각 명칭들을 정리해보죠. 

 

• 머지 머니 = 머지 포인트 :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형태 포인트입니다. 
• 머지플러스 : 18만원 연간권을 월 1만 5천 원을 구독료 형태로 지불하여 항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회원권

 

전자금융업 미등록

 

머지플러스(주)가 제공하던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 전자금융업 등록을 해야 하지만 등록하지 않고 선불식 전자지급수단 서비스를 제공한 것입니다. 쉽게 사업자 신고 없이 사업을 해서 제재를 한 것입니다.  

• 전금법 미등록 = 음식점 제외한 편의점, 마트에서 사용 불가

 

사라진 가맹점들

머지플러스(주)는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일방적으로 기존 이용자들에게 사전 안내 없이 제휴 가맹점 사용을 막아 버렸습니다. 갑자기 사용 제한된 이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의제기를 하게 됩니다. 

 

 

머지플러스 환불 안내

금융당국과 조율해야할 부분과 전자금융업 등록이 수일 내로 처리가 불가능했습니다. 머지플러스(주)도 자체 환불 접수창구를 만들어 순차적 처리할 예정을 안내했습니다. 

환불방침
- 머지머니 : 미사용 금액에 한하여 90% 환불
- 머지플러스 구독료 :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
- 머지플러스 캐시백 : 구독 지원금, 구독기간,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

이상한 점이 없으신가요? 혜택 받은 금액, 이용한 금액 공제는 수용되지만, 나머지 금액은 100% 환불이 아니라 90% 환불? 소비자 단순 변심 해지에 따른 10% 위약금을 반영한 것입니다. 

 

 

머지가 끝이 아닐 수도

현재 머지플러스(주)외에도 전자지급수단(포인트, 상품권 형태)으로 발행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머지플러스(주)를 시작으로 규모가 큰 유사업종의 업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인 피해규모 또는 피해자가 적을 수 있지만 2차, 3차 머지 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 접수하면 될까?

접수는 가능하지만 환급 확답은 어렵다. 현재 소비자원에서는 잔여 포인트가 있으면 접수는 가능합니다. 다만 결제 방식에 따라 신용카드 일시불이냐, 할부 결제이냐, 현금결제이냐에 따라 사업자(피신청인) 지정이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도 유사 품목이나 업종은 아니었으나 환불 요구가 몰리면 금전적으로 사업유지가 어려워 잠적, 몰래 폐업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처리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 소비자원 접수는 가능하지만, 차선을 마련해야..